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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브랜드 상품) 시장이었다. 이마트 등 대형 유통사가 견과류 PB 상품을 개발하면서 중소기업에 제조의 기회가 늘었다. 윤 대표는 “로스팅 공장들은 크게 반발했지만 이미 시장의 유통 시스템은 중소업체가 취사선택할 몫이 아니었다. 대세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PB 제품 가공으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조금씩 늘었고, 제조 경험도 쌓여갔다”고 말했다. PB 제품 특성상 소비자는 기존 상품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이야기다. 젊은 경영자는 최근 서울 명동에 플래그숍을 오픈하며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11월 말 서울 명동에 오픈 예정인 길림양행 플래그숍. 글로벌 견과류 종합식품기업을 향한 길림양행의 ‘브랜딩’ 첫발이다. 윤문현 대표는 “글로벌 어느 나라든 마켓에서 우리 제품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림양행’이라는 회사는 소비자는 물론이고 재계에서조차 생소하다. 몇 해 전 선보인 탐스팜(Tom’s



Farm) 브랜드도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회사에서 만든 견과류 제품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국내에서 팔리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 피자 등에 들어간 견과류 대부분은 길림양행에서 나온 것이다. B2B에서 B2C로 전환한 길림양행의 주력 제품은 ‘허니버터 아몬드’로, 업계 최초로 맛과 향을 입힌 시즈닝 견과류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 제품이 유명해진 것은 외국인 관광객 덕분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마트, 편의점에 들러 허니버터 아몬드를 사는 게 필수 코스가 됐고



한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버터와 꿀을 이용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겉면에 당액을 코팅해도 아몬드끼리 서로 달라붙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쉬 눅눅해지지 않는 비법을 개발했다. 다양한 맛의 견과류를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이다. 2014년 연말 기회가 찾아왔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을 때였다. 편의점 GS25가 “허니버터가 인기니 아몬드에 허니버터를 씌워보자”고 제안해 온



길림양행 매출은 2018년 14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 비중을 보면 내수에서 수출로, 도매에서 소매로 이동 중이다. 수출을 시작한 2015년 수출액은 90억원 정도였는데 지난해 15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수출국은 중국·홍콩·일본·싱가포르·태국·아랍에미리트 등 16개국이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허니버터 아몬드는 불닭볶음면과 함께 한국적인 독특한





치솟을 때였다. 편의점 GS25가 길림양행을 찾아왔다. “아몬드에 허니버터맛을 입힐 순 없냐”고 물었다. 윤 대표는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든 만들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듬해 1월 허니버터 아몬드를 내놨다. 출시 첫달 1억원어치가 팔렸다. 두 달 뒤 15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와사비맛 쿠키앤크림맛 티라미수맛 김맛 등 열 가지가 넘는 맛을





윤 대표는 “공급처와 수입원, 유통망이 다양해지면서 잘못하다가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기 십상이었다. 수입한 원재료를 직접 가공, 납품해서 전체 매출을 높이는 것만이 살길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윤태원 회장은 제조회사로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단순 납품만 하던 회사가 제조설비를 갖추는 게 쉽지 않았다. 매출이 계속

나 편스토랑 보면서 먹을 야식 정햇어 나 편스토랑 보면서 먹을 야식 정햇어 ㅇㅎㅊ최근에 내가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한 간식은 와사비아몬드 아몬드 수입하던 작은 회사에서 한국의 ‘하리보’를 꿈꾸다 - 길림양행 (매우 스압) 티라미수 아몬드 와사비맛 아몬드 이런거 위험한점 와사비맛 아몬드가 진짜 그렇게 맛있어요? 와사비맛 아몬드 먹으면서 미필고 보는중 만수르 간식도 별거 없넹~~~요즘유행하는

다른 영상 보면서 한 봉지씩 까먹고 그래 아몬드 하루에 너무 많이 먹으면 또 안 좋대서 하루 한 봉지만 먹고 있다 [한국경제 안효주기자] 윤문현 길림양행 대표 인터뷰 아몬드에 허니버터 맛 입혀 해외에서 더 인기…16개국 수출 해외 관광객 마트 구매 1위로 100억원 빚더미에서 재기 허니버터 아몬드는 길림양행이라는 회사가 만든다. 1982년 국내 최초로 아몬드를 수입한 길상사가 모태다. 해운회사에서 일하던 윤태원 회장이 1988년 길상사를 인수한 뒤 이름을 바꿨다. 미국

수 있지만, 그만큼 납품업체의 마진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길림양행 역시 PB 제품 가공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게다가 견과류 단순가공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고, 가격 출혈도 심해 손꼽히는 견과류 업체들이 부도를 맞았다. 윤 대표는 다시금 비즈니스 형태를 바꿨다. 목표는 ‘가공 완제품을 위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 위기가 새로운 도전을 낳은 것이다. 윤 대표는 “2013~2014년 견과류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지만 성숙된 시장에서 니치마켓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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