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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나오던 날 공연을 못 본거? 하지만 이번에 나타난 서울 파콘에서 나타난 흑조 양반 보면서 우리 가마우지라 하는 덬들 좀 있던데... 뭐 이 냥반 잘 생기긴 했지만 우리 가마우지랑은 조금 다른거 같아. 일단 분위기가 너무 다크섹시야. ---------------------------------------------------------------------------- 여까지는 그냥





부정적이라는 뜻이죠. 아들 역시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 정신이 아직은 부족한 편. ‘가성비가 뛰어난 맛집’이라는 블로그의 후기들과 상관없이 저는 긴장했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소박하게 밥그릇 같은 곳에 담겨 오더군요. 로컬스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을 보니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올라왔지만 강하지 않고 음식 맛 뒤로 스멀스멀 올라오는 정도였습니다.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음식을 두 개만 시킨 게 아쉬울 만큼 맛있었네요. 아들도 오물오물 잘 먹더군요. 음식을





피땀 마지막 장면. 그리고 주인공 니나는 언제부턴가 등에 생기는 흉터로 힘들어해. 본 거 같지? 너무 똑같지 않아? 그렇지만 표절이라기보단, 내 생각엔 오마쥬 같단 느낌이야. 왜냐? 일단 울 애들 세계관/뮤비는 프로이트보단 융이 더 잘 설명하거든. 하지만 프로이트랑 융이 어쨌든 무의식을 논의했고, 융은 프로이트 제자이기도 하고. 그러니 저 영화 내용과 세계관은 결을 달리 하고 있지. 그래서 내가 생각할 땐, 표현의 방법을 오마쥬한 거 같아. 그럼 피땀에서 나오는



공존한다는 아프락사스. +그래서 그런가? 블랙스완에서 니나가 마지막에 그래. I was perfect. 자신의 어둠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완전했는데 그걸 죽였으니 결국 자기가 자신을 죽인 꼴. I am perfect이 아닌 그래서 I was perfect. 그렇다면 이번 파콘에서 왜 태형이가 흑조같은 깃털 옷 입고 나오고, VCR에서 왜 터널에서 괴로워하고 헤매는지 대강 알 거 같아. +그리고 이번 파콘에서도 태형이는 흰깃털옷도 입었어. 흑백, 태형이가 대표하는 무의식은 의식과의 통합을 해야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근데 다 떠나서





아이스 브레이킹 (간만에 궁예글 쓰려니 낯가리나봐 ) 이번 파콘에 나온 태형이랑 태형이 VCR 보니까, 빅힡이 대놓고 힌트 준다고 생각해서 글을 안 쓸 수가 없어. 사실 태형이 까만 깃털 옷 입고 누가 흑조라 하니까 나덬이 첨에 생각난 건, Black Swan Theory ( %ED%9D%91%EA%B3%A0%EB%8B%88_%EC%9D%B4%EB%A1%A0 ) 간단히 말하면 옛날에 고니는 다 흰색, 즉 백조라 생각하다가 어느 사람이 호주인가에서 검은





으로 해석됨. 참고로 이 때 야마다의 "밤을 넘어 너를 맞이하러 갈게" 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배경의 불이 커지고, 장미가 붉게 물들고, 군인로봇이 나오며 늑대에서 인간이 되어 불길을 달려가는 연출이 나오는데, 어쩌면 맨 위에서 언급했던 인간의 흔적을 찾는 늑대, 사랑하는 이를 앗아간 전쟁의 주범들에게 복수하러 가는 두가지의 해석이 모두 들어가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드디어 늑대들이 도시를



묽었습니다. 반면 단맛은 강했고 차 향과 우유는 냄새만 살짝 묻어나는 수준. 그러니 몇 번 마시다 보면 금방 물리더군요. 이런 느낌이 싫다면 크림이 들어간 밀크티를 권합니다. 디저트도 먹었겠다, 본격적인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는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 큰 동물원이랍니다. 아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저와 와이프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동물원은 지하철로 갈 수 있는데요. 시먼딩에서 파란색 라인을 타고 중샤오푸싱 역까지 이동한 뒤 갈색 노선을 갈아타고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이동 시간은 대략



) 네이버 찾아보면 많은 리뷰들 있으니까 함 다들 봐봐. 개인적으론 프로이트가 맞는 거 같은게, 이드/이고/슈퍼이고 이 세 가지 표현하면서, 성적인 접근을 하는게 너무 빼박이야. 그래서 사실 난 보면서 좀 불편했어. 프로이트 이론 자체도 '무의식'의 역할을 첨으로 소개했다..말곤 너무 성적인 에너지에 집중해서



느껴지는 육중함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진흙 목욕으로 투톤이된 모습이 더 생생하게 와닿았습니다. 아들은 코뿔소의 위용에 감동했는지 한참을 쳐다보더군요. 우리가 자리를 뜰 때 즈음 관람객을 맞았던 코뿔소가 안에 있던 코뿔소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나도 좀 쉬자’, 교대하는 느낌? 코끼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우리네 동물원에서 자주 보던 시멘트 덩어리가 대부분이더군요. 관리 차원이었는지, 사육장 개선이 아직 덜 진행돼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조금 의외다 싶었습니다. 부디 잘 살리라. 동물원의 끄트머리라고 할 수 있는 아프리카관까지 갔을 무렵 아들에게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더는 못 걷겠다고



같아. 괴롭지만 해야만 하는. 그렇지만, 혼자면 힘들지만, 같이 하면 행복한, 런과 같은 터널을 지나가야지. 이런 의미에서 세계관 아이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고통의 순간을 겪겠지만, 같이 하면서 극복할 거 같아. 그래서 든 생각인데, 전에도 생각한 거지만, 다시 런, 즉 아지트 때로 돌아갈 거 같아. 아니, 그래야만 해. 다만 이번엔 서로 흩어지지 않고, 함께 해야해. 그래야 아픔을 통한 성장 ...이걸 이룰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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